일요일, 4월 23, 2023

속눈섭이 긴 여자 (1970)

속눈섭이 긴 여자 (1970)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2245

- 감독: 임권택
- 각본: 곽일로
- 촬영: 이문백
- 출연: 문희 (숙진), 최무룡 (동진), 이낙훈 (박형사), 윤양하 (남규), 남미리 (미아), 장혁 (용).  


전체적인 이야기는 [레베카]를 연상시키고 "토요일 오후 3시 37분"이라는 자막과 함께 호텔 침대 위의 남녀를 보여주며 시작하는 오프닝은 영락없이 [사이코] 다. 남편이 자신을 생명보험에 가입시키고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아내의 모습은 [의혹]. 00:19:00쯤 임권택 감독이 카메오로 등장하기까지 한다. 여러가지로 히치콕 영화들 생각이 날 수 밖에 없는데, 히치콕만큼 변태스럽지는 않고 더 가볍게 볼 수 있다.

어쨌든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다만 디테일이 좀 아쉬운 곳들이 있는데 좀 손 봐서 리메이크해도 괜찮을 것 같다. 한 가지 문제라면 요즘 배우들 중에 최무룡이 연기한 캐릭터를 할 만한 배우가 생각나질 않는다. 여기서 최무룡은 매력적이고 어딘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남자를 연기하는데 정말 기막히게 매혹적이다. [주차장] (1969)의 최무룡이 섹시했다면 이 영화의 최무룡은 매혹적이라는 말이 더 잘 맞는다. 특히 댄스홀에서 문희와 우연히 마주치고 미소 짓는 모습은 마술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00:16:50 부근). 우린 이 순간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를 사랑한다.

초반은 흥미진진하고 빠르게 진행되는데 우리가 최무룡 팬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숙진이 동진에게 순식간에 매혹되는 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동진이 양장점에서 일하는 숙진을 찾아와서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첫 만남의 긴장과 끌림도 좋았다. 동진과 숙진의 섹스 장면은 반 강제로 시작되는 것도 그렇고 그 자체는 좀 괴로웠는데 그 직전에 동진이 문을 닫고 나갈 것인지 뒤돌아설 것인지 조마조마한 긴장감은 좋았다.

반면에 숙진이 동진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대목의 묘사는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영시간이 90분인데 조금 더 길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결말이 다가오면서 너무 많은 것을 대사로 길게 설명하고 맥이 빠지는 게 큰 흠이다. "말많은 악당"이 한참 떠들다가 자기도 지쳤는지 동료에게 나머지 설명하라고 넘기는 대목에서는 웃음이 날 정도였다. 그리고 저 시절 한국 영화 속 남자들 여자 뺨 때리는 저 악습은 대체. 악당이 때려도 괴로운데 저 시절 영화들은 심지어 남자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를 때린다.

70년대 초 컬러 한국영화들에서 플래시 백을 흑백으로 하는 경우를 여럿 보았고 이 영화도 그런데, 문희와 최무룡의 투 샷 대화 장면들이 문희의 회상 속에서는 문희의 시점, 즉 최무룡의 단독 샷으로 나오는 게 흥미로웠다.

일요일, 3월 19, 2023

주차장 (1969)

주차장 (1969)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1938
- 감독: 김수용
- 각본: 나소원
- 촬영: 홍동혁
- 출연: 윤정희 (문정음), 최무룡 (한동규), 이낙훈 (기자 A), 홍성우 (기자 C), 정민 (동규의 장인)


[1]
아마도 최무룡-윤정희의 첫 공연작.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하게 그려지는데 우리는 여성 심리물로 받아들이고 꽤 재미있게 봤다. "영화TV예술" 69년 4월호에 시나리오가 실려있는데 거기는 문 선생의 환상의 시작과 끝이 비교적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영화는 초반에 문 선생이 교통사고를 당한 뒤에 오프닝 크레딧이 나오는데, 이 뒤는 전부 그녀의 몽상이고 한동규는 실재하지도 않는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여주인공 이름이 계속 문 선생이라고만 나오다가 거의 결말에 가서 정미라고 하는데 좀 있다가는 정음이라고 한다 (시나리오 상에는 정음이다. 정미는 우리가 잘못 들은 건지도 모르겠다). 한동규의 자동차 번호는 분명히 2799였고 심지어 굳이 기자 C 입을 빌어서 9땡 운운하는 대사까지 나왔는데 한동규가 키 잃어버린 뒤에 나오는 번호는 2692라고 한다. 이게 컨티뉴이티 에러일 수도 있겠지만 영화 분위기가 묘해서 문 선생의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것이거니하고 관대하게 보게 된다.

문 선생은 서른 살 넘은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자신이 아무 쓸모도 매력도 없는 존재로 여겨지는 걸 두려워했던 게 아닐지. 동규 집에 형사가 찾아오기 직전 장면에서 그게 적나라하게 나오는데 이 장면에서는 동규도 문선생도 다른 장면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다.

[2]
최무룡은 입을 열었다 하면 뭔 x소리야 싶은 소리만 하는 출판사 문화 부장 한동규 역인데 그 x소리들을 너무 경쾌하게 하는 섹시한 쾌락주의자 캐릭터다. 사무실에서 기자 A의 부인에게서 걸려온 전화 처리하는 솜씨도 일급이었다. 샤워 장면 직전에 아연했는데 "샤워할 수 있지?"라는 대사를 너무 태연하게 잘 해서였다. 샤워 장면도 그렇고 시나리오만큼 노골적인 장면은 없는데 하여간 이 영화의 최무룡은 정말 섹시하다.

[3]
<아카이브 프리즘> #4 봄호, '인터뷰 이슈'에 실린 김수용 감독 인터뷰 중에서 이 영화에 대한 언급이 잠깐 나온다 (259-260쪽). 아시아 영화제 출품용으로 시간에 맞추느라고 급하게 만들었고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아쉬워하는데, 최무룡의 연기에 대해 감정 처리가 정확하다는 표현을 한다 ("최무룡 씨가 연기 잘하죠? (…) 최무룡 씨만큼 감정 처리가 정확하고, (…) 그이는 참 연기의 산신령이에요. 그런 분이었어요. 난, 이 최무룡 씨가 아쉬워요. 굉장히 연기 잘하는 사람이에요."). 이순재 배우가 했던 말과 일맥상통한다.

[4]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1938/own/videoData
에 따르면 현재 남아있는 듀프네거티브 흑백, 릴리스 프린트 흑백이라고 되어 있는데, 당시 광고에서는 총천연색이라고 하고 심의서류에도 칼라라고 되어 있다. 어찌된 일인지. 지금 영상도서관 VOD는 흑백이다. 이 영화 분위기에는 흑백이 더 어울리긴 한다.

[5]
제작사가 극동인데 한동규가 자동차 세워놓는 목재상 이름이 극동목재상. 최무룡이 낚시광으로 유명했는데 낚시 장면이 나와서 좀 웃었다. 사실 최무룡이 언제부터 낚시를 취미로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시나리오에는 낚시가 아니라 사냥 장면으로 되어 있다. 남녀 주인공이 함께 쓰는 우산에 그려진 그림이 [One Hundred and One Dalmatians] (1961)인 건 무슨 조화인지. 저 영화 우리나라에서 개봉은 했었나.

금요일, 10월 21, 2022

존 글렌 인터뷰 (2013년)

https://www.dga.org/Craft/VisualHistory/Interviews/John-Glen.aspx?Filter=Full%20Interview

80년대에 007 영화를 여러 편 감독했고
[제3의 사나이]에서 크레딧에는 오르지 못 했으나 음향 편집 작업을 했던 존 글렌 인터뷰 중에서.

글렌은 [제3의 사나이] 때 아주 어린 음향 편집 조수였음. 안톤 카라스를 영국으로 데려왔는데 카라스가 영국 음악가 노조원이 아니라서 노조는 카라스가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라스는 킹스 로드에 있는 캐롤 리드의 집에서 작업을 해야 했음. 글렌이 필름을 캐롤의 집으로 가져가서 카라스가 작업할 수 있도록 필름을 돌리려고 함. 그런데 전원을 넣는 순간 집의 모든 조명이 나가 버림. 글렌이 두꺼비집의 퓨즈를 교체하고 다시 시작했는데 또 조명이 나가 버림. 글렌이 집사에게 못 하나 달라고 해서 퓨즈 대신 못을 끼우고 나서 작업 진행. 나중에 킹스 로드를 지나다가 글렌이 아내에게 "아직도 두꺼비집에 그 못이 있을지 궁금하네."

* 재미있는 얘기이긴 한데, 두꺼비집에 퓨즈가 아닌 다른 금속 끼우는 건 절대 하면 안 되는 일이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지 않나??

가이 해밀턴 인터뷰 (2011년)

https://www.dga.org/Craft/VisualHistory/Interviews/Guy-Hamilton.aspx?Filter=Full%20Interview

6,70년대 007 영화의 감독으로 유명하고 캐롤 리드의 대표작 3편의 조감독이었던 가이 해밀턴 인터뷰 (2011년).

트랜스크립트가 붙어 있어서 읽어 보았다. 그 중 캐롤 리드 위주로 일부분만 정리.

- [떨어진 우상]에서 캐롤 리드의 조감독이 됨. 함께 일하기 즐거웠는데 왜냐하면 캐롤이 아주 좋은 조감독이었던 사람이기 때문. 캐롤은 업계에서 해밀턴의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됨.
[떨어진 우상]에서 등장 인물 하나가 관객이 좋아하면 안 되는데 너무 매력적이고 재미있어서 좋아하게 될 것 같아 우려가 됨. “테이크 다시 갈까요?”라고 했더니 캐롤이 “아니. 아직 계단 장면 안 찍었지. 강아지 한 마리 구해와.” 그래서 강아지를 데려왔더니 캐롤 왈 “자 이제 저 인물이 계단을 달려 올라가서 강아지를 걷어 차게 하는 거야. 그러면 관객들이 저 인간을 싫어할 거야.”

- [제3의 사나이] 조감독 시절: [제3의 사나이]를 찍을 때 아주 아름다운 장면을 찍었는데 캐롤이 이건 필요 없겠다고 함. “이건 영화 전체에서 제일 아름다운 장면인데요.” “나도 알지만 필요하지 않다고.” 가장 좋아하는 장면과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되는 것임.
캐롤은 오슨 웰즈를 굉장히 원했음. 당시 웰즈의 흥행 성적이 안 좋아서, 셀즈닉은 웰즈와 일하느니 죽고 싶어했지만. 노엘 카워드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음. 웰즈는 로마에 있었고 우리는 비엔나에서 촬영하고 있었고 옆 사무실에서는 런던이 웰즈의 계약을 협상하고 있었음. 웰즈는 출연료를 원한 게 아니라 여기저기 묶여 있는 필름들, 호텔 숙박료 등을 지불해 주길 원했음. 비엔나는 당시 군사 지역이었고 민간인은 전화를 쓰려면 새벽 4시부터 줄을 서야 했기 때문에 협상하기 아주 골치 아팠음.
하루는 해밀턴이 촬영장을 지나가다가 벽에 큰 그림자가 지게 됨. 캐롤이 “다시 와서 그림자 다시 만들어 보게.” “무슨 그림자요?” “이제 앞으로 뛸 수 있겠나? [...] 좋아, 좋아. 하지만 자넨 너무 말랐어. 큰 모자와 큰 코트를 가져와서 걸치게.” 그래서 웰즈를 기다리는 동안 해밀턴이 웰즈의 대역을 하게 됨.
고양이 장면도 웰즈 기다리다가 만들어 낸 장면.

- 캐롤 리드는 배우들을 다루는 데 뛰어났음. 특히 어린이들을 훌륭하게 다루었는데 어린이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내심이 있었음. 항상 배우들을 편하게 해줬음.

- [떨어진 우상]을 마무리할 무렵 스트레스 받던 캐롤 리드는 이 다음에는 코미디 스릴러를 해야겠다고 함. 그레이엄 그린과 아주 잘 지냈던 캐롤은 그린에게 액션이 좀 있는 스릴러 아이디어 있냐고 물어봄. 그린은 스트랜드 거리를 한 남자가 걸어가는데 건너편에서 자기가 참석했던 장례식의 주인공인 남자를 보게 되는 이야기의 아이디어가 있었음. 알렉산더 코르다에게 얘기했더니 스트랜드가 아니라 비엔나가 어떠냐고 함. 코르다가 비엔나에 묶인 자산이 있었기 때문. 그린이 비엔나에 가서 하수도, 대관람차, 페니실린 밀매망에 대해 찾아냄. 일정을 맞춘다고 낮 촬영팀, 밤 촬영팀, 하수도 촬영팀으로 나누기는 했는데 캐롤이 벤제드린 먹어가면서 세 팀 모두 감독함. 나중에는 누군가 캐롤에게 와서 스탭들에게 벤제드린 그만 먹이라고 함.

- 조감독 시절 테스트 촬영을 많이 했는데 기억에 남는 배우는 리처드 버튼, 스티븐 보이드, 다이언 실렌토.

- 캐롤이 해밀턴에게 이제 더 가르칠 것이 없다고 이젠 스스로 실수를 해봐야 한다고 함. 좋은 조감독이 부족하던 시절이라 코르다가 해밀턴을 놓아주지 않을 것 같았음. 캐롤이 해밀턴에게 말하길 아마 1년 연장 계약서가 올텐데 감독 데뷔 조건 아니면 서명하지 말라고 함. 나중에 코르다에게서 캐롤 앞으로 전보가 왔는데 “이 자식아. 네가 시켰지.” 라고 했고 이 때는 해밀턴이 조감독 자리를 벗어나지 못 함.
영화사 책임자였던 Arthur Jarrett(?)이 [제3의 사나이] 가편집본을 보고 캐롤에게 전보를 보냄: ‘정말 훌륭하지만 밴조 음악은 빼게.’ 캐롤이 전보를 던져 버렸는데 해밀턴이 주워서 보관함. 나중에 Jarrett이 해밀턴에게 자네는 아직 조감독을 해 줬으면 한다고 하자 해밀턴이 지터 음악 얘기를 꺼냈고 Jarrett이 [제3의 사나이]의 지터 음악이 정말 대단했고 그게 영화를 완성했다고 함. 그래서 해밀턴이 “원래는 그렇게 얘기 안 하셨잖아요.”라고 하자 Jarrett 왈 “자네 감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똑똑하구먼.” 그래서 감독 데뷔에 좀 진전이 있게 됨.

- 아직 배우는 단계인 감독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충고는 캐롤 리드가 해 준 충고임: “불확실할 때는 클로즈 샷을 찍어라.” 감독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그 사실을 스탭들이 알지 못하게 해야 하고, 이 때 클로즈 샷을 찍으면 렌즈 교체하고 하면서 생각할 시간 5분을 벌 수 있다고.

- 해밀턴이 감독 데뷔할 때 캐롤이 편집자 Bert Bates를 쓰도록 해 줌.

- 007 영화 촬영 장소 물색하던 중 어딘지는 잊었으나 온통 거울이고 움직이지 않는 모든 것이 금색으로 칠해진 곳을 발견. 미술 담당인 켄 아담: “여기서는 촬영하면 안 돼.” 해밀턴: “왜 안 돼? 멋진데.” 아담: “끔찍한 취향이야.” 해밀턴: “바로 그게 요점인데.” 아담: “하지만 사람들이 내가 그걸 만들었다고 생각할 거 아니야!”

- 해밀턴이 좋아하는 일화라며 여담으로 얘기하는 프레드 진네만의 일화: 후기의 진네만이 새 작품 기획 단계에서 영화사에 불려감. 웬 애송이가 “프레드, 만나서 반가워요. 자 이제 당신이 만들었던 영화들에 대해 좀 얘기해 봐요.” 진네만: “아니, 자네가 먼저 얘기해 봐.” 그리고 진네만은 방에서 나와 버림.

- 해밀턴은 데이비드 린과 몇 번 일해 본 적이 있고 데이비드 린의 마지막 영화가 될 뻔 했다가 만들어지지 못한 영화의 예비 감독이 해밀턴이었다고.해밀턴에 의하면 린은 엄청나게 이기적이고 비현실적이며 자기가 누구의 돈을 쓰는지 신경 안 쓰는 사람이었다고.

- 영화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첫 번째 운을 잡는 것이라고.오래 걸리는 일이고 그 과정에서 실망도 많이 하게 되지만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인터뷰어가 '첫 번째 영화를 만들 기회를 잡기는 어렵지 않다. 어려운 건 두 번째 영화다'라는 말이 있다고 하자 캐롤 리드도 바로 그런 말을 했었다고 함.
 

* “And my first job was on a second unit in Dartmoor [moorland in south Devon, England] on a Trevor Heid [ph] picture”라는데 이건 [They Made Me a Fugitive] (1947) 얘기일 듯. Trevor Howard 주연인데 트랜스크립트가 좀 세심하질 못 하다.

* ‘Robert Maldy [may be referring to Robert Brown] and Trevor Howard’ 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건 [Outcast of the Islands] 얘기일 것이고 Robert Maldy가 아니라 Robert Morley여야 할 듯.

화요일, 6월 21, 2022

옛날 한국영화 속 프랑스 인형

요즘은 볼 수 없지만 nn년 전에는 유리 상자 안에 들어 있는 '프랑스 인형'이라고 불리는 물건이 있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 주인공이 입을 법한 풍성한 드레스를 입은 것도 있었지만 한복을 입은 것도 많았다.

'프랑스 인형'으로 검색해도 나오는 게 별로 없는데 , 서구에서는 Bradley doll이라고 불리는 것 같고 7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수출을 많이 한 모양이다.

https://m.bunjang.co.kr/products/170277687

https://shindonga.donga.com/3/all/13/2419252/1

https://twitter.com/studio_jork/status/1492164671444377604


아무튼 옛날 한국영화를 보는데 다방이건 양가댁 규수 방이건 총각 택시 운전사 방이건 가리지 않고 프랑스 인형이 등장하길래 모아보았다 (영화 제목 가나다 순). 사진들 중 출처를 달리 설명하지 않은 것은 유튜브 한국고전영화 채널 (https://www.youtube.com/c/KoreanFilm)에서 캡처했다.

검은 머리 (1964) 004202


검은 머리 (1964) 004319


검은 머리 (1964) 005816



골목안 풍경 (1962) 010738


골목안 풍경 (1962) 012546


그 여자의 일생 (1957) 001247


남성 대 여성 (1959) 001101


남성 대 여성 (1959) 001130

남성 대 여성 (1959) 002550

남성 대 여성 (1959) 002715

남성 대 여성 (1959) 002953

비오는 날의 오후3시 (1959) 001514

비오는 날의 오후3시 (1959) 003409

비오는 날의 오후3시 (1959) 004341

비오는 날의 오후3시 (1959) 005741

빗속에 떠날 사람 (1971) DSKT094103_01 : 출처 KMDb


이별의 부산정거장 (1961) : 출처 http://bus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busan&dataType=01&contents_id=GC04210488


주차장 (1969) DSKT086970_01 : 출처 KMDb

표류도 (1960) 000328

표류도 (1960) 001757

표류도 (1960) 002156

표류도 (1960) 003935

표류도 (1960) 005047

표류도 (1960) 011724

표류도 (1960) 011835

해바라기 가족(1961) 000426

해바라기 가족(1961) 001112

해바라기 가족(1961) 011345